행운당
행운동 주민센터 맞은편 베이커리 맛집 행운당입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스페인디저트집 따빠디또의 옆옆집이기도 해요.
제 기억엔 2018년 초쯤?
뚝딱뚝딱 공사가 진행되더니 행운당이 오픈했던 것 같은데 간판도 없이 정말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빵집입니다.
다들 맛집 발굴 능력 감탄할 수준👍
이래저래 방문을 못하고 있다가
(평일엔 퇴근 전에 마감... 주말엔 게으름 피우다보면 솔드아웃...)
마침 평일에 오랜만에 휴가를 낸 날
이때다 싶어 방문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7/2) 기준 3시쯤 방문 했는데,
대기없이 입장했고 빵 종류도 꽤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2시 오픈에 언제 솔드아웃이 될지 모르는 곳이라 조마조마했었는데,
요즘 날씨가 더워서인지 예전보다는 대기줄이 없나보더라구요.
진열대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쭤봤더니
"저희 얼굴만 안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하시며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근데 그렇게 맛있어보이던 빵들을 이렇게 발로 찍어서 죄송스럽네요 허허
아무튼! 행운당 그날그날의 라인업은 인스타에 친절하게 공지가 됩니다.
빵이 남아있는지도 중간중간에 체크해서 올려주세요.
가끔 빵이 만족스럽지 않게 구워지면
할인을 해주시기도 해서 더 믿음이 가는 빵집입니다.
행운당 인스타그램
저는 아보카도크로와상을 정말 먹어보고 싶었는데,
늦게갔더니 품절되고 없었습니다 흑흑
그래도 맛있는 빵들이 많아서 고민을 하다가
이날따라 크림이나 초코, 과일 등이 없는 기본빵들이 먹고 싶어서
라우겐 크로와상, 바게트, 스콘, 치즈 휘낭시에를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정보
라우겐 크로와상 ₩3,500
전통 바게트 ₩2,700
치즈 휘낭시에 ₩2,600
스콘 ₩2,700
라우겐 크로와상
독일식 빵 라우겐, 프레첼의 크로와상화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라우겐보다는 빵 안쪽이 덜 밀도있어서 씹기 부드럽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겉에 뿌려진 소금으로 심심한 간을 채워주는 그런 느낌이에요.
습해서인지 원래 그런건지 요즘 빵집들에서 보이는
겉이 바스러지는 느낌은 덜한 편이었습니다.
전통 바게트
오래 전에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바게트를 생크림과 함께 사서 먹었던 이후에 처음으로 사본 바게트입니다.
(하드 계열빵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 부재료도 첨가되지 않은 일반 바게트는 정말 오랜만에 사봤어요)
딱딱바삭한 겉부분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속은 되게 부드러워요.
전혀 질기지 않은 스타일의 바게트입니다.
남은 빵은 냉동해뒀다가 브라운 치즈와 곁들여 먹거나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으려구요😏
치즈 휘낭시에
사실 큰 기대 없이 사본 치즈 휘낭시에인데요.
짭짤 콤콤한 치즈시즈닝이 휘낭시에 위에 가득 뿌려져 있고
휘낭시에 안쪽은 촉촉 달달해서 단짠의 정석입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잘 먹었어요.
사실 저는 샤로수길 "안녕과자점"의 휘낭시에도 되게 좋아하는데요.
다음엔 안녕과자점의 구움과자 리뷰도 포스팅할게요!
스콘
저는 이상하게 스콘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어요.
빵집을 가면 이런 기본 빵을 무조건 구입하는 편입니다.
사실 전 잇몸에 달라붙을 정도로 버터가득 꾸덕꾸덕한 스콘을 좋아하는데요.
영국여행갔을 때 크림티 맛집에서 먹었던 스콘을 잊지 못해요ㅠ_ㅠ
아직 그 이상의 스콘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행운당의 스콘은 적당한 질감에 버터 풍미가 충분히 느껴집니다.
잠깐 차갑게 보관했다가 먹었는데도 버터향이 잘 살아있어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일단 가격 대비 큼지막한 점이 맘에 들었어요 헤헿
요즘 같은 더운 날씨, 장마철을 노려서
행운당에서 웨이팅 없이 맛있는 빵 겟하시길 바라며
위치정보와 함께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행운당 위치정보
- 주소 : 서울 관악구 행운1길 40
- 영업시간 : 화, 수, 금, 토 14:00-17:00(솔드아웃 여부 인스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