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맛집] 을지다락 : 여의도역 근처의 깔끔하고 아늑한 퓨전 양식집

을지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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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의 저녁약속을 위해 여의도를 방문했습니다.
여의도 하면 더현대와 IFC몰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저희는 역 근처 한산한 건물의 '을지다락'으로 갔어요 :-)

을지다락 여의도점 위치정보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0 지하1층 11호
• 영업시간 : 평일 11:00 - 21:00 주말 11:30 - 21:30 (평일 15:00 - 17:00 Break Time / 주말 16:00 - 17:00 Break Time)
• 주차 : 한국교직원공제회관 건물 내 주차가능(식사 영수증 제시 시 평일 2시간 30분, 주말 3시간 30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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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다락 여의도점은 여의도역 5번출구 앞
한국교직원공제회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의 안쪽 에스컬레이터로 내려온 후
돌아서면 통유리로 되어 있는 건물이 을지다락이에요.

을지다락 입구

을지다락은 좌석간이 간격이 꽤 넓었습니다.
그리고 매장이 깔끔하고 동시에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이 근처 직장인분들은 누군가 놀러오면 여길 자주 데려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벽쪽에 앉았는데 자리 뒤쪽에 행거가 있어서 외투를 걸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메뉴는 오므라이스, 파스타, 리조또, 돈카츠류 등
양식과 일식이 같이 있었어요.
판매하는 주류도 종류가 되게 많아서(소주, 맥주, 와인, 하이볼 등)
술 마시기에도 좋을 듯 했습니다.

저희는 다락오무라이스, 부라타치즈라구파스타, 뇨끼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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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정보

다락오무라이스 14,000
부라타라구파스타 19,000
다락뇨끼 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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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페트병에 든 새걸로 주셔서 좋았고, 커트러리도 너무 이뻤어요~
배고픈 상태였는데 음식이 빨리 나와서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락오무라이스

을지다락 다락오무라이스

밥 위에 일본식 오믈렛이 올라가 있습니다.
직원분이 "커팅하는거 영상촬영하시겠어요?" 물어보시고,
카메라 준비하면 잘라주세요!
자르고 나니 몽글몽글 촉촉한 계란이 보였습니다.
보이는 것만큼이나 부들부들했고, 비린맛도 전혀 없었습니다.

메뉴에 고추모양이 하나 있었는데, 그래서 밥이 좀 매콤했습니다.
고추 잘못 씹으면 혀 아파요... 맵찔이 비추 ㅠ_ㅠ

아무튼 매콤한 밥 말고는 딱히 특별하진 않은
그렇지만 무난히 맛있어서 많이들 주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양옆 테이블 모두 다락오무라이스를 주문했더라구요)

부라타라구파스타

을지다락 부라타라구파스타

저는 원래 파스타를 좋아하지만
로제, 크림, 오일과 비교하면 토마토베이스는 하위인데요.
을지다락 부라타라구파스타는 너무 맛있었어요!

부라타치즈 한덩이가 통째로 들어가는데,
이걸 다 잘라서 비벼먹었더니 약간 로제 느낌도 나더라구요!
그리구 재료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씹히는 게 많았습니다.
소스가 굉장히 밀도 높은 느낌?

파스타를 먹다보면 소스가 모자란 경우가 많은데
여긴 고기가 듬뿍 들어간 소스가 남아서
지인이 숟가락으로 퍼먹었어요ㅋㅋㅋㅋ

다락뇨끼

을지다락 다락뇨끼

제가 정말 좋아하는 뇨끼입니다!
최근에 먹었던 뇨끼는 쫀득한 식감이 하나도 없어서 실망스러웠었는데, 여긴 맛있었어요.

식감도 쫀득쫀득하고, 여기 크림소스도 진하고 맛있어서
나중에 정말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크림소스 맛있으면 숟가락으로 다 퍼먹는 st...)

바게트도 4조각 같이 제공이 되어서
크림소스와 함께 소스가 잘 베어든 재료를 얹어서 먹으면 꿀맛 보장입니닷





깔끔한 프랜차이즈 음식점인데
흔한 맛이 아니라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페트병 물이나 행거 등 소소한 배려들이 좋았습니다.

가츠산도도 평이 좋고 차돌박이들깨파스타도 먹어보고 싶어서
꼭 재방문해볼 예정입니다 :D
일식과 양식을 같이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