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맛집] 까까를로 : 뇨끼가 맛있는 데이트하기 좋은 성수동 이탈리안 맛집

까까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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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어느 주말 성수동 쪽에서 전시 볼 일이 있어서,
전시관람 후 뇨끼맛집이라는 '까까를로'를 방문하였습니다.

주말 서울숲은 워낙 핫하다보니 예약이 필수였어요.
저희는 일주일 전쯤 네이버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
원하는 시간은 마감이 되었더라구요...흑...
그래서 좀 더 늦은 시간으로 예약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까까를로 위치정보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8길 21 1.5층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월요일 휴무, Break Time 평일 14:00 - 17:30 / 주말 15:00 -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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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를로 외관 및 입간판

뚝섬역 7번출구로 나와 골목 골목을 들어오면
주택같은 외관을 가진 음식점이 보입니다.
입간판과 함께 외벽에 네모난 간판이 깔끔히 붙어있어요.

저희는 안쪽 자리로 안내를 받아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앉아서 가게를 둘러보니 노출콘크리트를 이용한 인테리어와
앤틱한 나무 테이블이 잘 어우러져 분위기가 좋았어요 :-)

음식은 에피타이저 1종류와 뇨끼를 포함한 파스타 2종류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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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정보

마리나타 디 멜란치네(구운가지요리) 15,000
스피나치 뇨끼 22,000
카사레치아 명란 오일 1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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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를로 식전빵

우선 식전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발사믹 오일 소스와 함께 올리브 피클도 함께 나왔어요.

식전빵은 약간 초록빛이 도는데 쑥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해요.
저는 쑥은 별로 좋아라 하지 않지만...
향이 막 많이 나진 않고 따뜻하게 데워진 빵이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올리브 피클은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은근 맛있더라구요.
단지 이미 짭쪼름한 올리브인데, 한 번 더 절인 느낌이라 간이 약한 편은 아닙니다.

까까를로 마리나타 디 멜란치네(구운가지요리)

까까를로 소이소스로 마리네이드한 구운 가지, 구운 마늘, 보코치니 모짜렐라치즈, 썬드라이토마토

가지가 주재료로 사용된 에피타이저입니다.
저는 구운 가지라고 해서 따뜻한 걸 생각했는데, 차가운 음식이더라구요!
미리 준비해놓으면 조리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건지 굉장히 금방 나왔습니다.

가지는 한번 구운 거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물렁하진 않았고,
구운 마늘, 치즈, 토마토랑 같이 먹으니깐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입맛 돋게 하기 딱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까까를로 카사레치아 명란 오일

카사레치아면, 명란, 채소, 페페론치노, 오일(소스)

명란으로 간을 한 카사레치아면으로 만든 파스타입니다.
카사레치아면은 사실 처음 먹어봤는데,
한입에 쏙쏙 집어먹기 되게 편하더라구요.

많이 짜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았어요.
먹기가 편해서인지 은근히 손이 가긴 했습니다만
추천할 만한 메뉴는 아닌 것 같아요...
제 입엔 그저 그랬습니다.

까까를로 스피나치 뇨끼

감자 뇨끼, 시금치크림 소스, 페코리노치즈, 발효 쌀누룩 소금

3종류의 뇨끼가 있는데, 그 중 특별해보이는 시금치뇨끼를 주문했습니다.
뇨끼와 같이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가 있고, 페코리노 치즈도 갈려서 올라가 있어요.
소스도 채도 높은 초록색(?)이라 색감도 너무 이쁘더라구요.

풀맛(?)이 많이 날까봐 두려웠지만 그냥 크림 소스와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담백하니 맛있었고, 기본 뇨끼도 궁금해지더라구요.
감자뇨끼 자체도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본 3개 메뉴를 요약해보자면
마리나타 디 멜란치네(구운가지요리)는 신기하고 맛도 괜찮았지만
가격 대비 추천할 만하진 않고,
뇨끼는 무조건 꼭 맛보셨으면 좋겠어요!

뇨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뇨끼만 2개 시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감베리 라구 뇨끼에 포르마지 뇨끼 or 스피나치 뇨끼 둘 중 하나 시키면 딱!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하기에도, 친구를 만나기에도 손색 없고,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가능하니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