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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맛집] 키세츠스시 : 사당 조용한 골목의 깔끔하고 세련된 스시야일상/맛집 돌아다니기 2022. 5. 3. 19:02
키세츠스시
얼마전 휴가를 쓰고 평일 점심에 사당 키세츠스시를 다녀왔습니다.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키세츠스시 위치정보
-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4안길 18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Break Time 15:00 - 18:00, 일요일 휴무)
사당 파스텔시티 뒤쪽 번잡한 곳을 조금 벗어나
조용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방문한 날 마침 날씨도 좋아서 먹기 전에 기분이 굉장히 들떴어요 :-)
저는 런치 오마카세를 이용했는데
런치는 12시와 1시로 1, 2부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 말고도 오마카세를 이용하는 손님이 있었고
근처 직장인분들도 점심 드시러 꽤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가격정보
런치오마카세 50,000
다찌석 한쪽에 이렇게 기본 세팅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찌석엔 천으로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밥 먹을때 다른 사람보이는거 은근 신경쓰일 때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시작된 오마카세!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거 기록하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헤헤
손으로 조심스레 김을 집어들고
한입에 왕 넣었는데
식감이고 맛이고 무슨 일이죠😆
첫 메뉴부터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켰습니다.
입맛을 돋구기 딱이었던 삼치와 해초
북방조개가 이렇게 맛있는 건지 몰랐습니다🤭
부드러운 계란찜에 오독오독 샥스핀!
계란찜에 새우와 버섯도 들어가있고,
샥스핀의 식감이 계란찜과 참 잘 어울렸어요.
맛없을 수 없는 전복
전복내장소스가 부드럽고 고소하니 너무 맛있어서
전복에 최대한 듬뿍듬뿍 묻혀서 먹었습니다.
양파가 씹히는 크림소스가 곁들여진 삼치구이
이 다음에 오징어청어알을 주셨는데,
이거 진짜 별미였는데, 사진을 깜빡했네요 ㅠ_ㅠ
미소를 내어주시며 본격 스시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소에는 조개와 버섯이 가득가득 들어있었어요.
도미뱃살부터 주셨는데,
간장을 발라주셔서 그냥 바로 먹으면 되었어요.
밥은 꽉 쥐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먹기 편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입안에 넣었는데
바삭한 식감이 느껴져서 놀랐습니다.
튀긴 파를 넣으셨다고 해요!
말해뭐하나 싶은 오도로
너무 맛있죠.
초밥이 조금씩 질려가려고 할 때쯤
마늘 양파가 곁들여진 달달 짭조름한 간장에 장어튀김을 먹으니
리셋되는 느낌이었습니다ㅋㅋ
이름이 특이해서 한번 더 여쭤보고 알게된 벤자리돔
껍질의 식감 때문에 좀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비주얼도 맛도 좋았습니다.
조개가 이렇게 맛있구나 또 한번 감탄
다른 조개류랑 식감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부드러운 꼬독꼬독한 식감이라고 해야하나...
내사랑 우니>.<
배가 엄청 불렀지만 그래도 우니는 맛있죠
연어알 하나 놓칠세라 아주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마무리는 계란카스테라와 녹차아이스크림으로!
셰프님이 먹는 속도에 맞춰서 메뉴를 내어주셔서
여유롭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마카세를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다른 곳 대비 메뉴도 정말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하나하나에 셰프님의 아이디어와 정성이 들어가서
훌륭했던 식사였습니다 :-D
집 가까운 곳에 이런 스시야가 있다는게 행복☺️
누군가를 대접해야 할 일이 있거나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를 찾으신다면 키세츠스시 적극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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