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떡집] 압구정공주떡 : 원래도 맛있는 인절미, 그런데 흑임자가 곁들여진

 

압구정 공주떡

저는 원래 어딘가를 방문하면
그 근처의 유명 빵집이나 떡집 등을
일부러 찾아가는 편입니다.

(탄수화물이 최고야)


압구정쪽에 볼일이 있어 가던 중
압구정에 있는 수많은 베이커리맛집을 제쳐두고
그날따라 떡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았더니
마침 압구정공주떡이라는
유명한 떡집이 있더라구요!

맛집 포스나는 압구정 공주떡 간판

 

떡집인데 주차가능해서 왠지 신기했어요.
저 유리문에 비친 부분이 다 주차공간이더라구요.


내부는 별로 넓진 않아서
반강제적으로 한줄서기를 해야하는 정도였고
이날은 비가 오는 평일이라 손님들이 많진 않았어요.
끊이지 않게만 한두명씩 오는 정도?


보니깐 택배나 대량구매가 가능하고,
답례떡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여기서 제가 구입한 떡은 총 3종류!

순서대로 흑임자인절미 / 호박설기 / 오색영양떡(흑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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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정보
흑임자인절미 ₩6,000
호박시루떡 ₩5,000
영양떡(흑임자)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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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 구매하니 튼튼한 쇼핑백에 넣어주셨어요

우선 맛에 대한 총평은
1. 과하지 않은 단맛(취향저격)
2. 재구매의사 매우 있음(흑임자인절미 기준)
3. 다른 떡이 궁금해짐

흑임자인절미

압구정 공주떡의 시그니쳐 메뉴


이미 다녀온 수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흑임자인절미
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할미입맛인 저에게는 이것만 보고
떡집을 방문한거나 다름없었어요.

얼핏 귀찮게 잘라먹어야하나 했는데
인절미 15조각에
점도 있는 흑임자고물이
골고루 묻어있는거더라구요.

왜 다들 흑임자인절미를 그렇게 얘기했는지
먹자마자 이해가 되는 맛입니다!

많이 달지 않아서 꼬수운 맛이 배가 되고,
기본 인절미 자체가 쫀득쫀득하고 맛있어서
기본으로 콩고물 묻혀먹어도 무조건 맛있을 맛!

흑임자 부분을 따로 먹어도 맛있고
가루를 적당히 버무려놔서 촉촉해요.

떡의 단맛과 고물의 단맛도 조화롭습니다.

단,
흑임자가 조금 뭉쳐져 있긴 해도
가루가 후두두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리고 먹고나서 거울 체크는 필수ㅋㅋㅋ

호박시루떡

일단 맛있긴 한데
겉에 있는 팥 때문에 뭔가 텁텁함이 있어요.

흑임자인절미랑 영양떡을 먹은 뒤에
이걸 먹어서 그런건지 조금은 건조한 느낌?

팥 양이 혜자스러운데
저는 팥이 조금 덜어졌으면 했어요.
건조한 팥 부분만 제외하면
시루떡 자체랑 호박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구 떡이 커서 한입 베어물면
입안이 가득찰 정도였어요.


(이후에 남은 떡을 냉동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살짝 돌려 먹었는데
바로 먹는 것보다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오색영양떡(흑임자)

 

영양떡은 다른 떡집의 영양떡과
딱히 다를 건 없었습니다.

저는 영양떡을 특히 좋아해서 잘 안 가리긴 하지만
여기껀 적당히 달고 촉촉해서 좋았어요.

위치정보

•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161길 10

• 영업시간 : 매일 06:00 - 24:00

압구정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쭉 오시다가
스타벅스가 있는 골목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흑임자인절미는 재구매의사 200%니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