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닭/옻닭백숙과 오리고기가 주메뉴인 곳인데요. 산닭백숙을 먹기로 하고, 이틀 전쯤 예약전화를 드렸습니다. (백숙을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예약해놓으면 시간에 맞춰서 음식을 준비해주세요!)
넓은 주차장이 별도로 갖춰져 있어 주차를 하고, 튼튼한 비닐하우스(?) 같이 생긴 식사장소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자연산 약초만 고집'한다는 문구에서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저희는 2인이라 산닭백숙 작은것을 시켰습니디. 사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2인분이라기엔 양이 정말 많았어요. 먹다가 정말 배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가격정보 산닭백숙(작은것) ₩50,000
이모님께서 자리에 오셔서 잘 삶아진 산닭을 먹기좋게 해체해주십니다. 저희는 그저 먹기만 하면 됩니다ㅋㅋㅋㅋ 닭도 야들야들 맛있고 그 안에 푹 삶겨진 마늘도 정말 맛있었어요.
먹기 좋게 해체된 산닭백숙
그리고 맛집의 기본은 밑반찬인거 아시죠? 밑반찬으로 고구마줄기볶음, 갓김치, 콩나물, 배추 겉절이 등이 나왔는데 전부 다 기본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닭먹다가 갓김치 딱 먹어주면 깔끔히 입안이 정리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배터질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무한흡입...
갖가지 밑반찬들
그리고 백숙 이후에 빠질 수 없는 닭죽! (한국인의 마무리는 밥이죠 밥)
건강한 식재료를 한가득 넣어 우려낸 국물에 조랑 흑미랑 찹쌀이 섞여진 밥을 넣어 뭉근하게 끓여서 먹으면 되는데요.
닭보다 더 맛있게 먹었는데 그래서인지 사진 남기는 걸 깜빡했습니다... 양이 작으신 분들은 죽 먹을 배 잘 남겨두세요ㅋㅋㅋ
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둑어둑~
그리고 또다른 힐링, 또다른 마무리를 위해 들른 과천 마이알레! 같이 식사를 한 언니가 데리고 가준 곳인데 규모도 엄청 큰데다가 숲속에 있는 카페 느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_* 여러 종류의 나무랑 꽃이 많아서 가드닝하시는 분들은 특히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사진 제대로 찍구 다시 포스팅 하고 싶네요)
주문하는 건물이 크게 있고, 온실공간이 또 따로 있고, 야외자리도 굉장히 널찍널찍하게 이곳저곳에 있어요! 단, 야외에서 드실 땐 벌레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