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707
친구와의 브런치를 위해 문래창작촌을 방문했습니다.
언제 한번 저녁에 웨이브스와 올드문래를 방문한 이후 약 1년만의 방문이었습니다.
브런치 장소는 미리 찾아본 호텔707이었는데요.
친구랑 저랑 둘다 부지런히 나와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직원분이 한분이었는데 오픈과 동시에 저희를 맞아주시느라 바빠보여서 괜히 죄송했네요ㅠㅠ
아무튼 문을 열고 들어서니
호텔로비처럼 쇼파와 함께
낮고 넓은 테이블이 놓여져있기도 하고
룸처럼 침대로 자리를 꾸며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1층도 좋았지만 더워지기 전 날씨가 좋을 때 갔어서
2층 야외 루프탑 공간으로 올라갔어요.
라탄소품도 그렇고 나무들도 그렇고 마치 동남아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호텔707에 들어서면 카운터에서
호텔키처럼 생긴 코팅된 카드를 주시는데요.
카드의 QR코드를 찍으면 메뉴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고민하다가 시그니처 메뉴인 오픈 와플 버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정보
오픈 와플 버거 세트
(아메리카노 2잔 포함, 2인 기준)
₩32,000
먼저 아메리카노 2잔부터 받았어요.
예쁜 잔에 담긴 얼음물과 함께 에스프레소 샷을 따로 주셔서 나름의 부어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ㅋㅋ
메인메뉴에 곁들일
콘샐러드, 케첩, 칠리소스와 함께
인간사료로 팔 법한 과자도 같이 주셨어요.
또 이런 예상치 못한 주전부리가 있으면
괜히 좋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뒤에 나온 오픈 와플 버거!
와플위에 약간의 매콤함이 가미된 토마토소스와
치즈, 치킨텐더 마무리로 계란까지 올라가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로메인샐러드,
어니언시즈닝이 더해진 감자튀김,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미니새송이버섯,
치즈가 뿌려진 아보카도까지 있어서
한끼가 정말정말 든든했습니다.
강남역의 더블트러블에서 와플 치킨 조합을 보고
충격먹은 적이 있었는데
"맛있는거 + 맛있는거 = 맛있는거"는 진리인가봐요.
소스랑 치즈 때문에 피자맛도 났습니다.
하지만 치킨과 와플을 왜 굳이 같이 먹을까는
아직도 의문이긴 합니다😅
맛있긴 하지만 너무 많은 맛이 한번에 오긴 해요.
아무튼 메인요리와 감자튀김의 시즈닝이 좀 세다보니
구운 야채와 아보카도도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접시를 거의 다 비웠.....
이렇게 먹었더니 저녁까지 배가 잘 안 꺼지더라구요.
와플 버거 외에도 식사로 먹을 다른 메뉴들도 많고
저녁엔 술을 즐길 수도 있는데다가
곁들일 안주 종류도 다양해서
재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구 2층 루프탑이 이국적인 분위기라서
해외여행이 그리운 이 시국에
더더욱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위치정보 남겨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호텔707 위치정보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9길 2-2
- 영업시간 : 매일 11:00 - 01:00 (금, 토는 02:00까지, 일요일은 23:00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