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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맛집] 어쩌다농부 : 춘천의 핫플 육림고개에 위치한 퓨전한식집
    일상/맛집 돌아다니기 2021. 7. 26. 18:34





    어쩌다농부




    얼마 전 친한 사람들과 함께 춘천을 다녀왔습니다.

    춘천은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있던 시기였지만
    그래도 무서워서 숙소에서 모든 걸 해결할까 하다가
    점심이 애매해서 외식을 하게 되었는데요.
    (원랜 어디 놀러가면 맛집 찾아가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닭갈비는 저녁에 먹기로 해서
    춘천시내(?)에 있는 식당을 찾게 되었고,
    어쩌다농부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평점도 좋고, 긍정적인 리뷰도 많고,
    메뉴가 단촐하면서도 맛있어보이더라구요 :D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ㅠㅠ 이 날 해가 쨍쨍하다 잠깐 구름꼈다가 나중엔 여우비가 내렸어요.



    어쩌다농부는 춘천의 핫플 육림고개에 위치한 퓨전한식당입니다.
    육림고개는 이번에 처음 방문해봤는데,
    청년사업가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모여있다고 해요.
    느낌있는 밥집이나 카페가 꽤 많이 보였습니다.


    핫플답게 가게 앞에 웨이팅기계가 있었는데요.
    휴대폰 번호와 인원수를 등록해놓으면 안내가 오는 듯 했습니다.
    (사실 다른 일행이 해서 잘 모름...)
    저희는 웨이팅 시간이 애매해서 주변 좀만 구경하구 가게 앞에서 그냥 기다렸어요.


    30분 이상 무더위 속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갔습니다.
    기다린 만큼 맛있어야 할텐데 걱정했는데
    결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가격정보
    명란들기름파스타 ₩13,000
    두부가지된장덮밥 ₩8,000
    토마토라구덮밥 ₩9,000
    햇감자뢰스티 ₩9,900



    어쩌다농부 명란들기름파스타



    우선 여기서 제일 맛있었던 음식!
    "명란들기름파스타"

    보통 명란 들어간 요리들은 명란 양이 많아서
    짠 경우가 많았는데요.
    적당한 양의 명란과 들기름의 고소함이 잘 어울려서
    먹고나면 다시 생각나는 맛입니다.
    김가루와 페페론치노로 추정되는 고추가 심심할만한 맛을 균형있게 맞춰주었어요.
    같이 먹었던 사람들 모두 원픽으로 이 메뉴를 꼽았습니다!

    어쩌다농부 두부가지된장덮밥



    이 식당을 처음 찾았을 때 제일 먹고싶었던 두부가지된장덮밥!
    그런데 뭔가 특별할 거란 기대를 너무 크게 해서인지
    맛이 뻔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먹을 당시에도 맛있게 먹었고, 지금 생각해도 맛있었던 건 분명합니다ㅋㅋ

    두부, 가지, 양파에 된장양념이 엄청 잘 배어있어서
    짭쪼름하니 식사로 먹기 좋았어요.
    저는 사실 좀 짜게 느껴져서 밥 몇 숟가락 넣어서 비벼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밥이 흰쌀밥이 아닌 곤드레밥이라서
    건강한 느낌이었어요.
    따로 곤드레밥 추가도 가능했습니다.

    어쩌다농부 햇감자뢰스티



    뢰스티는 사실 집에서 시도해보기도 하고,
    가끔 술집에서 안주로 먹어봤던 메뉴인데요.
    여긴 조금 특이하게 수란을 올려주셔서
    그걸 터뜨려서 노른자에 찍어먹으라고 하셨어요.

    얇게 채썰어져 잘 구워진 감자에
    베이컨, 치즈 약간 그리고 수란까지 더해져서인지
    먹어본 뢰스티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감자철에 나온 햇감자라 더 맛있나 싶기두 하구?

    어쩌다농부 토마토라구덮밥




    토마토라구는 파스타에만 쓰이는 줄 알았는데
    이걸로 덮밥을 만든다는 건 조금 생소했어요.
    생각보다 괜찮긴 했지만
    다들 고추참치에 밥 비벼먹는 맛이라 평했습니다ㅋㅋ

    사실 다른 음식들이 더 맛있어서
    저는 이 메뉴엔 손이 잘 안갔어요.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양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두명이서 와서 3개 메뉴를 시키면 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마토라구덮밥을 제외한 나머지로 :D
    (다시 한번 말하지만 토마토라구덮밥이 맛이 없는게 아니라 다른게 더 맛있어서...)


    아무튼 너무 덥지만 않다면
    조금의 웨이팅 후에 먹어도 괜찮을 만한 식당이었습니다.
    특히 명란들기름파스타는 또 먹고 싶으니 서울에도 지점 만들어주세요>.<



    어쩌다농부 위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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