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맛집] 함평국밥 : 당일 도축한 퀄리티 좋은 육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상봉역 맛집

함평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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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상봉역 함평국밥을 방문했습니다.
웨이팅이 워낙 길다는 소리를 들어서
주말 5시 이전 애매한 낮 시간대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함평국밥 위치정보

• 주소 : 서울 중랑구 봉우재로33길 73
• 영업시간 : 매일 11:30 - 05: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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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국밥 간판 / 입구

상봉역 3번출구로 나와서 지도어플을 보고 따라가니
큰길가에 새로한지 얼마 안된 노란간판이 보였습니다.

간판 색조합이나 폰트, 소그림이
가게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들어가니 평범한 테이블도 있었고,
막걸리집에서 볼법한 황토방 같은 공간도 있었어요.
저희 일행은 그 황토방 같은 공간에 앉아서 음식을 먹었는데,
에어컨과 선풍기가 따로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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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정보

육사시미 대(300g) 49,000
육사시미 + 육회(300g) 49,000
김치육회비빔밥(일반) 9,000
우거지국밥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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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울 식사류와 함께 육사시미를 먼저 시켰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 된장깻잎지, 백김치가 나왔고,
육사시미를 위한 양념장과 소금장이 나왔습니다.
(참고 : 된장깻잎지 핵맛있어요... 밥도둑임)


김치육회비빔밥이 먼저 나오고
얼마 안 있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거지국밥과 함께
육사시미가 나왔습니다.

함평국밥 김치육회비빔밥

다른 곳과 다르게 여긴 "김치"육회비빔밥을 하고 계신데요.
씻은 묵은지와 육회, 김가루, 참기름의 조합이어서,
육회비빔밥보다는 육회가 들어간 주먹밥맛 같았습니다.


육회는 참 맛있었는데 저에겐 왠지 아쉬운 느낌(...)이었어요.
냄새부터 정말 고소~하고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일반적인 육회비빔밥을 기대하고 계신다면 비추입니다.

함평국밥 육사시미

육사시미를 내어주실 때,
"오늘 함평에서 도축되어 올라왔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그만큼 신선도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신 것 같아 기대가 되었어요.


한점 먼저 소금장에 살짝 찍어서 맛을 보았습니다.
저에겐 지금까지 먹어본 육사시미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쫀득하면서도 질기지 않고
냄새도 안 나고 두툼해서 씹는 식감도 있고.
육사시미 맛집 완전 인정

한점에 술 한잔씩 하니깐 취기가 금방 오르더라구요.

 

 

 

 

함평국밥 육회 육사시미 세트

먹다가 추가로 육회+육사시미 세트를 시켰습니다.
육회도 다른집보다 훨씬 두툼하게 썰려 나왔어요.

소금장에 찍어먹다가 양념장에도 먹었다가
백김치도 곁들여먹었다가
된장깻잎지도 곁들여먹었다가 하면
육회, 육사시미 모두 물릴 틈이 없습니다.

나중엔 김까지 주셔서 참치먹듯이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더라구요.

함평국밥 우거지국밥

뚝배기에 담겨 나온 우거지국밥입니다.
맑은 국물 한 입 떠먹고 바로 한공기 말았는데,
배도 채울 겸 안주로 먹기 딱 좋았습니다.

메뉴 자체는 특별하지 않지만
우거지가 부드럽고 국물도 감칠맛 나서
기본 이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국물이 식어서 말씀드리니 다시 데워주시기도 하셨어요.

함평국밥 첫 방문이라면
육사시미와 우거지국밥을 꼭 시켜드시라 하고 싶네요




집에서 꽤나 먼길을 갔지만 그게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육사시미 진짜 두번 세번 드세요 ㅠㅠ
함평국밥 번창하셔서 서울 남부에도 지점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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