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결혼하고 출산한 친구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동탄에 많이들 자리를 잡더라구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친구 한명과 고등학교 친구, 친하게 지내던 예전회사 동기 언니도 동탄에 살고 있어서 동탄에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와중, 드디어 첫번째 방문을 하였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친구가 만나기 전에 어반리st 링크를 보내주었었는데,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차가 없는 저는 근교에 있는 대형 베이커리카페를 너무 가보고 싶었었거든요...ㅋㅋㅋㅋ
버스타고 와서 바로 친구차를 타고 도착한 어반리st! 어젠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도 맑았어서 더더욱 사진이 잘 나온 것 같네요:D (이때만 해도 밤에 그렇게 갑작스럽게 뇌우가 올지는 몰랐죠...)
위의 사진은 어반리st의 극히 일부만 찍은 사진인데요. 천장이 거의 2, 3층 높이가 될 정도로 높은 1층건물인데, 일부 공간만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층 공간은 매우 넓은데, 각각의 Zone이 나눠져서 테마별로 꾸며져 있었어요. 여러 카페들을 한자리에 합쳐놓은 것 같아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원하는 공간에 앉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린존과 뱀부가든 사이에는 아가들이 게임하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그리구 그 위에 있는 모던존은 노키즈존이어서 다양한 고객을 배려한 것 같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베이커리 진열대와 카운터가 있는데요. 카운터에서는 빵 계산만 가능하고, 음료는 입구의 오른쪽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도 제공하고 있었는데, 아메리카노만 있는게 아니라 모든 커피종류가 가능했어요!
빵은 고르시고 바로 결제하면 되고 음료는 아래와 같이 주문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카톡으로 알림받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빵쇼핑! 몽블랑, 크루아상, 와플, 쉬폰케익, 구움과자 등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많았습니다. (한켠에선 아이스크림, 냉동생지, 초콜렛아몬드 등도 팔고 있었어요)
이 중 저희는 딴데서 보지 못했던 바질크런치에 딱 꽂혔어요! 스노우 미미라는 과일이 들어간 시폰케익, 스콘과 함께 구입했습니다.
가격정보 바질크런치 ₩4,800 스노우미미 ₩9,000 스콘(플레인) ₩3,000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6,000
바질크런치
겉부분이 말그대로 크런치해서 칼로 썰면 부스러기가 난리가 납니다ㅋㅋ 바질크림이 낭낭하게 들어있고 조금의 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서 제일 맛있었던 빵이에요! 원픽💕 바질향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아서 더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카페 나올 때 이 빵을 왜 안 사왔나 후회될 정도...ㅠㅠ 또 먹고싶당
스노우미미(생크림쉬폰케이크)
메뉴 이름표에 미미가 한자로 쌀미 두개로 표현되어 있었는데요. 엄~청 부드러운 쌀로 만들어진 쉬폰케익에 생크림이 가득 덮혀져 있었습니다. 잘라보니 제철과일인 체리 과육도 잔뜩 들어있었어요! 쌀로 만든 케익이니 왠지 부담도 덜할 것 같았습니다. 케익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맛있어하실 느낌이에요. 홍차쉬폰케익도 있었는데 그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스콘(플레인)
스콘은 플레인, 녹차, 초코 세 종류가 있었고 저희는 그 중 플레인을 구입해서 잼이나 버터 없이 먹었는데요. 가끔 딱딱하고 산산조각나는 스콘들도 있던데, 이건 적당히 부스러지고 적당히 부드러운 스콘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니 사람이 정말 많아졌어요. 그렇게 넓은 카페가 거의 꽉 찼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제너럴존에 앉아있었는데(창가자리였는데 창문이 썬팅된 느낌이라 뜨겁진 않았어요) 맞은편 그린존이 특히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여자화장실로 가는 길에는 파우더룸도 따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용하고 있는 분들은 아무도 없었어요. 사실 벽지패턴이 조잡스러워서 별로 들어가고 싶진 않았어요 저는(속닥속닥)
아무튼 총평을 하자면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맛있는 빵 커피에 디카페인 옵션이 있어서 좋음 공간이 각양각색이라 골라 앉는 재미 그러나 너무 넓다보니 조금은 정신없기도 했던 카페 였습니다!
아래 위치정보 참고하셔서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바질크런치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